릴리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키순리'(도나네맙)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 약물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치료 중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약물인 '레켐비'와 차별화된다. 키순리는 증상이 있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투여 후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최소 수준으로 감소했을 때 투약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 치료 비용은 연간 약 3.2만 달러로, 이는 레켐비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투약 중단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이다. 이로 인해 키순리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최대 매출을 50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필요한 의료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